참여연구집단

연구집단소개

이슬람권의 이문화 요인에 대한 실증분석과 국내의 이슬람권 이주민 사회통합정책 : 중동·북아프리카,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지역의 비교 분석 - 김중관 동국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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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년도 ~ 종료년도 2011 ~ 2014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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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목적 및 배경

  1) 연구목적

슬람지역과의 경제교류가 확대되면서 양 지역 구성원들의 접촉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팀이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 통계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바에 의하면 이슬람이주민은 20113월 기준 외국인 총 체류자 1,308,743 명 가운데 92,059명으로 전체 체류자 가운데 약 7.0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673,418명에서 20113월 기준 92,059명으로 5년 만에 25%가 증가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국내 체류 무슬림들은 노동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기업인 등 다양한 형태의 직업 유형을 보이고 있는데 언어(한국어 숙달 정도), 의복, 종교생활, 의복, 일상생활(직장 내에서의 갈등, 고향에 대한 향수, 음식, 인종차별, 무슬림에 대한 편견, 학업의 어려움) 등의 문화적 이질감 때문에 한국사회로의 통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이 이슬람권과의 교류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이주민 가운데 이슬람권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에서 조희선(2008, 2009, 2010), 황병하(2010) 등이 문화적응 모형을 도입하여 한국 이주 아랍 무슬림의 현황을 파악하고 유입 및 적응 실태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 연구는 최초로 설문조사 방법을 도입하여 무슬림 이주민에 대한 실증분석을 시도하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분석적인 차원으로 논의를 심화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무슬림 이주민들을 한국 사회에 통합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즉 장기적 측면의 상생과 공존의 토대(한국의 이슬람이주민에 대한 다문화 정책과 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와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근본적인 원인은 이슬람지역의 이주민과 이문화에 대한 연구가 인문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여 단편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있을 뿐 이슬람 지역 이주민들을 체제내로 수렴하고 양 지역 간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이면서도 종합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사회과학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지역 문화 환경 분석을 모색하고 있는 Ghemawat(2010)CAGE(cultural, administrative, geographic, and economic)분석모형을 원용하여 이슬람지역의 문화 환경, 정부 환경, 지리 환경, 경제 환경을 분석하여 지역 간의 이질화 정도를 파악한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AHP평가(Analytic Hierarchy Process : 계층분석과정)를 실시하고 충족기준의 각각에 대한 하위기준들(sub-criteria)을 규명한다. 마지막으로 이슬람권 이주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착을 지원하며 더 나아가 이슬람권과 상생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 정책 등에 대한 체계적이면서도 종합적인 다문화 지원체계를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연구의 필요성

첫째, 한국은 2000년대 이후 본격화 되고 있는 이슬람 지역의 경제 붐을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이슬람 지역의 거대 신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접근을 통한 논리 개발과 이슬람 이주민 사회통합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이슬람 지역 이주민을 체제내로 수렴할 필요가 있다.

둘째, 이슬람 이주민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랜 이민역사를 갖고 있는 서구 사회 특히 프랑스, 독일, 영국 등에서 이슬람 이주민들의 사회적 차별, 경제적 빈곤, 실업, 주거 문제 등이 촉발함으로써 이슬람 이주민들의 소요 및 폭동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에서는 다문화정책이 실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며 외국인이주민들을 체제내로 수렴하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엄격한 사회통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선험국 사례가 시사하고 있는 바와 같이 다문화정책의 역사가 짧은 한국 사회에서 다른 지역의 이주민들보다 테러 가능성이 큰 부문으로 분류되고 있는 이슬람 지역 이주민이 테러에 이용되지 않도록 이들 이주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사회통합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셋째, 기존의 연구는 음식문화, 종교문화 등 일정 부문에 국한된 이질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양 지역 간의 이질화요인이 편향될 수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른 정책적 대안도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따라서 무슬림 이주민의 사회통합을 위한 합리성이 담보된 장기적인 다문화 지원체계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사회과학적 측면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무슬림 이주민 사회통합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

 

 

 

2. 연구내용, 범위 및 방법

 

연구 범위 및 방법

 

  1) 연구범위

- 국내 이주 무슬림과 관련된 학술 연구 논문 및 학위 논문, 보고서 등을 조사 분석한다.

- 국내 이주 무슬림과 관련된 보도기사 및 기고문을 조사 분석한다.

- 이민 선진국의 이주무슬림과 관련된 연구논문 및 보고서를 조사 분석한다.

- 선행연구와 관련문건에 관한 조사를 통한 이슬람이주민, 이슬람전문가, 이맘(이슬람 종교인) 등에 대한 인터뷰 조사를 실시한다.

- 국내 이주무슬림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위한 본 연구팀의 분석모형을 구축한다.

- 본 연구팀의 분석모형을 토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 무슬림 이주민의 사회통합정책을 제시한다.

 

 

  2) 연구방법

문헌연구

   - 본 연구의 경험적 연구수행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할 국내외 문헌연구를 폭넓게 수행한다.

 - 이주 무슬림 관련 문건자료의 확보와 분석을 통한 이들에 대한 사회경제적 및 문화적 태도를 범주화한다.

 - 이주 무슬림의 유입과 사회통합과정 등 연구주제에 관한 국내외적 역사적 흐름과 최근의 동향 파악을 통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방법을 도출한다.

   - 문헌연구를 통해 이론적 배경뿐만 아니라 연구방법 및 논의를 구체적으로 전개하는 데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연구모형 및 분석방법

 - 글로벌 전략 차원에서 지역 문화 환경 분석을 모색하고 있는 CAGE 분석모형을 원용하여 본 연구팀의 분석모형을 구축한다.

 - 그리고 전략적인 무슬림 사회통합정책 중 어느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우선순위를 어떻게 결정해 야 할지 신중한 의사결정하기 위해 사티(Saaty & Vargas, 2001)가 개발한 평가기준을 계층화하고, 각 대안 간의 상호비교 평가를 통하여 상대적 중요성을 결정하는 AHP기법을 도입한다.

 - 본 연구는 분석의 주요 차원을 2단계로 계층화하여 AHP구조도를 구축한다.

 - 연구대상국가의 무슬림 이주민과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주민들과 한국인들이 CAGE 5개 문항씩 20개 문항에 대해 달리 생각하는 정도 즉 그 차이가 의미가 있고 또한 어떤 문항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파악하기 위해 T-TEST 검정을 한다.

 - 연구대상 국가(중동·북아프리카 5개국 : 이집트, 튀니지, 알제리, 요르단, 수단) 간에 그 차이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ANOVA분석을 시도한다.

 - AHP 기법을 토대로 무슬림 이주민의 사회통합 정책의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 이를 토대로 무슬림이주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사회통합정책을 제시한다.

 

  ③ 연구대상자 인터뷰

     - 본 연구는 국내 무슬림이주민에 대한 인터뷰 조사와 현지조사에서의 인터뷰를 활용함으로써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하는 양적 접근법의 한계를 극복한다.

     - 인터뷰의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 이슬람 관련 전문가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다.

 

자문회의를 통한 검증

   - 국내 이슬람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연구 전반에 관한 검증을 함으로써 연구의 신뢰성을 제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