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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SSK 연구센터(단) 현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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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8 Name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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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7 SSK 연구센터(단) 현황 분석

 

1. 필요성과 목표

 

1.1.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은 사회과학분야 학술 연구의 체계적 지원을 통하여 사회과학 연구의 학문적 자생력 강화 및 공공성을 증진하고, 사회과학분야 우수 연구집단 지원 및 육성을 통하여 한국사회의 기본 특성을 규명하고 한국사회의 위기진단과 발전방안을 수립하여 미래 한국사회를 예측·설계하는 기반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음 

 

1.2. 지난 6여년간의 사업을 통해 한국 사회과학자 커뮤니티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한 단계 도약해 왔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임 

 

1.3. 또한 SSK 사업의 근본적인 목적에 부합하여 그 동안 연구단(팀)간의 연구협업이 증가하였고 자연스럽게 연구단(팀)간 연합도 활발히 이루어져 왔음 

 

1.4. 2016-17 년도에는 최초로 대형연구센터로 진입하는 연구단이 탄생하였고, 모든 연구팀이 단계평가를 통해 연구단으로 진입하는 원년임 

 

1.5. 이에 신규로 진입한 연구센터와 연구단들의 인적구성과 특성들을 파악하는 것은 SSK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밝혀줄 뿐만 아니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사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로 판단됨   




2. 연구방법

2.1.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의 단계평가 및 연차평가 결과를 총괄표 형태로 매년 업데이트해 오고 있음 

 

2.2. 이 SSK 총괄표를 바탕으로 각 연구센터 및 연구단의 기본적인 특성들을 파악하고 요약하였음  

 

 

 

3. 연구결과

 

3.1. SSK 사업 선정 연도별 연구 지속팀과 중단팀의 수를 살펴보면, 2010년도 선정 팀 중 2016년 현재까지 61개 팀이 중단된 반면 31개 팀(연합팀 및 연구협력팀 포함)이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을 밝혀짐. 따라서 2010년 선정팀의 경우 약 절반 정도가 SSK 사업의 최장 기간인 10년 동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3.2. 2011년도 선정팀의 경우도 현재까지 대략 절반 정도가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2017년도 대형센터 단계 평가가 이루어질 경우 그 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3.3. 2012년도 및 2013년도 선정팀들의 경우 아직 단계평가와 연차평가를 다 마치지 않아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팀들이 중단팀 보다 그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2014년도 신규 중형단의 경우 연차평가를 통해 2개 단의 연구가 중단된 것으로 나타남    

 

<그림 1> SSK 사업 선정 연도별 지속 및 중단 과제 수 변화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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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SSK 지속과제의 연구책임자 성별 및 연령 분포에 따르면 남성이 85.8%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여성은 14.2%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한국 전체 여성 교수의 비율이 23%정도임을 고려할 때, SSK 연구책임자 중 여성 교수의 비율이 전체 평균의 절반 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3.5. SSK 지속과제의 연구책임자의 약 1/3 정도는 50대 초반이고 또 다른 1/3은 50대 후반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과학의 각 분과 학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50대 연구자들이 SSK 사업의 주요 주체임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개인 연구자의 일생을 통해 연구활동이 가장 왕성한 것으로 알려진 40대 중후반 연구진의 연구책임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림 2> SSK 지속과제 연구책임자 성별 및 연령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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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지속과제의 연구책임자 역할 분포에 따르면 약 70%는 주관이며 약 30%정도가 협력 연구자임을 알 수 있음. 또한 연구책임자의 직급 분포에 따르면 82.1%가 교수이고 13.2%는 부교수 그리고 4.7%만이 조교수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위의 연령분포와도 그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즉 50대 중후반에 이른 교수 및 부교수가 SSK 사업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그림 3> SSK 지속과제 연구책임자 역할 (주관 및 협력) 및 직급별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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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지속과제의 연구책임자 역할 분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 소재 학교의 연구책임자 중 52명이 주관인 반면 21명의 연구책임자가 협력인 것으로 나타남. 또한 SSK 지속 과제 중 압도적인 비율이 서울 소재 연구책임자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8. 지역별 주관 기관과 협력 기관의 비중을 살펴보면 서울은 협력보다 주관 연구책임자가 약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부산은 그 비율이 5배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 들 두 지역을 제외하면 주관과 협력의 비율이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3.9. 지속과제의 연구책임자 역할 분포를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지역간 연합 (예를 들어 서울과 지방)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으며, 부산과 경기 지역 소재 학교 연구책임자는 그 지역 내에서 연합을 하는 형태가 더 보편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림 4> SSK 지속과제 연구책임자 역할별 소속 대학 지역 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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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지역별 SSK 지속 및 중단 과제의 수를 살펴보면, 서울이 다른 지역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서울이 지속과제도 가장 많지만 중단 과제 수도 역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 이어 부산 지역 과제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부산지역 연구과제들은 중단된 사례가 지속 사례보다 약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11. 경기, 대전, 전북 지역의 연구과제는 지속과제의 수가 중단 과제의 수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이들 지역의 연구과제들이 비교적 최근에 선정되어 아직 단계평가를 경험하지 않았거나, 서울 지역 연구과제들과 적극적으로 연합을 한 결과일 수 있다.  

 

<그림 5> 지역별 SSK 지속 및 중단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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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SSK 지속과제 중 사업 선정 연도별 사회과학 중분류를 살펴보면, 2010년 선정 센터의 경우 정치외교학의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행정학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이는 연구책임자의 전공이 아니라, 연구센터 및 연구단의 연구 아젠다에 따른 분류이다. 반면 2011년도 선정 과제의 경우 경제학의 비중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사회학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2년도와 2013년의 경우에도 정치외교학이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3.13. SSK 지속과제 중 사업 선정 연도별 사회과학 중분류 분포는 사회과학의 각 분과 학문들이 균등하게 선정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사회과학계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정치외교학, 행정학, 경제학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단순히 이 들 학문분과의 연구진이 많아서 일 수도 있으나, 연합 성장이 가능한 SSK 사업의 특성상, 소규모의 분과학문단이 큰 학문분과 연구진과 연합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1> SSK 사업 시작 연도별 세부 학문 분포



 

 

3.14. 2010년도 선정팀들 중 단독성장과 연합성장별로 2016-17년도 현재 SSK 사업 중단과 지속 여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 두 번의 단계 평가(중형 및 대형 진입 시)를 거치는 동안 단독 성장 모형을 한 번이라도 선택한 40개 연구팀 중 7개 팀이 사업을 지속하게 된 반면 33개 팀이 중단되었다. 한편 현재까지 한 번이라도 연합을 했던 53개 연구팀 중 28개가 지속되었고, 24개가 중단되었다. 따라서 단독 성장 모형을 취한 연구팀 중 17.5%만이(=(7/40)*100) 현재까지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연합을 한 번이라도 한 팀은 46.2%(=(24/52)*100)가 지속되고 있다. 이 둘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하여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8.3086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p = 0.004). 달리 말하면, 연합형태 (단독 또는 연합형)와 사업 지속 여부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승산비를 계산해 본 결과 연합형이 단독형보다 약 4.04배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 2010년 선정 연구팀 중 연합형태별 사업의 지속 및 중단 여부



   

4. 결론

4.1. 2010년도 선정 팀 중 2016년 현재까지 61개 팀이 중단된 반면 31개 팀(연합팀 및 연구협력팀 포함)이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것을 밝혀져 2010년 선정팀의 경우 약 1/2 정도가 SSK 사업의 최장 기간인 10년 동안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연구센터의 수는 제한적이지만 연합 및 연구 협력관계를 통해, 2010년에 시작된 연구팀을 기준으로 절반 정도는 지속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4.2. 연구책임자의 절대 다수는 남성 (85.8%)이며 여성은 전체의 14.2%에 머무르고 있음. 한국 전체 여성 교수의 비율이 23%정도임을 고려할 때, SSK 연구책임자 중 여성 교수의 비율이 전체 평균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어 여성 연구책임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4.3. 연구책임자의 약 2/3가 50대이고 82.1%가 교수로 나타나, 소장 학자들이 연구책임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4.4. 지속과제의 연구책임자 역할 분포를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서울 지역 학교와 지방대학 간 지역간 연합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으며, 부산과 경기 지역 소재 학교 연구책임자는 그 지역 내에서 연합을 하는 형태가 더 보편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연합형태 (단독 또는 연합A형)와 사업 지속 여부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4.5. 2010년도 선정 팀들의 경우 단독 성장 모형을 취한 연구팀 중 17.5%만이(=(7/40)*100) 현재까지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 연합을 한 번이라도 한 팀은 46.2%(=(24/52)*100)가 지속되고 있다. 연합 및 단독 성장 모형은 사업 지속 여부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p = 0.004), 연합형이 단독형보다 약 4.04배 더 사업 지속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