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과학 지원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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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 별 생존율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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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28 Name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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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과학연구사업(Social Sciences Korea, 이하 SSK)은 한국사회과학의 장기성, 거시성, 함축성이 높은 Agenda를 지정하여 연구팀을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다. 2010년 1기 연구팀 92개를 선정한 이후, 지금까지 2기 76개, 3기 43개, 4기 23개 총 234개의 연구팀이 SSK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연합과 단계평가를 통해 2016년 현재 1기 17연구센터, 2기 28개, 3기 19개, 4기 10개 총 74개의 연구센터(단)이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 31개의 연구팀은 다른 연구팀과 연합을 하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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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K 사업이 7년 차에 들어가고 있는 현재 44.87%의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당시 아젠다 별로 연구팀을 선정을 했는 데, 비슷한 연구주제끼리 연합을 유도하기 위함이었다. 사업이 7년차에 들어가고 있는 현재 각 아젠다 별로 어떤 아젠다가 얼마나 살아남았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후 분석을 통해 향후 SSK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남아 있는 연구센터(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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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선정 대형 연구센터

  2010년 선정한 1기 연구팀들은 연차평가와 단계평가를 통해 2013년 중형 연구단으로 진입했고, SSK 사업 최초로 2016년 대형 연구센터로 진입했다. 당시에는 Top-Down방식이 아닌 Bottom-Up 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후 유사 연구팀끼리 범주화를 했다. 추후 범주화한 아젠다는 미래환경, 미래정치사회, 미래사회1, 2, 미래복지, 미래법, 미래문화, 미래경영이었다. 각 아젠다별 2016년 선정 대형 연구센터의 현황은 아래 <표 1>과 같다.  

 

<표 1. 2016년 선정 대형 연구센터 현황>

아젠다 주관 협력 탈락 총계
미래경영 1 0 10 11
미래문화 2 1 10 13
미래법 1 1 3 5
미래복지 6 2 10 18
미래사회1 1 2 8 11
미래사회2 1 4 5 10
미래정치사회 4 0 10 14
미래환경 1 3 8 12

 

  주관으로 가장 많이 살아남은 아젠다는 미래복지가 6개이고, 미래정치사회 4개, 미래문화 2개가 뒤를 잇는다. 미래경영, 미래법, 미래사회1, 2, 미래환경은 각 1개 씩 살아남았다. 주관과 협력을 포함해서 많이 살아남은 아젠다는 미래복지 8개이고, 미래사회 2 5개, 미래정치사회, 미래환경 4개, 미래사회 1, 미래문화가 3개, 미래법 2개, 미래경영이 1개다. 속해 있는 아젠다의 수가 동일하지 않으니 단순히 숫자로 파악하는 것보다 비율을 따져보는 것이 더 유의미 하다. 1기 연구센터의 생존율은 <그림 1>과 같다.   

 

<그림 1. 2016년 선정 대형 연구센터(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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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율 기준으로 봤을 때 미래사회2가 50%로 가장 높았다. 속해 있었던 10개 팀 중 5개가 1개의 주관, 4개의 협력으로 현재까지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그 뒤를 미래복지(44.4%)와 미래법(40%)이 뒤를 잇는다. 가장 적은 생존율을 보인 것은 미래경영(10%)이다. 속해 있던 10개 연구팀 중 1개의 연구팀이 주관으로 살아남았다. 

 

 

 

2. 2014년 선정 중형연구단

 2014년 선정 중형연구단은 Top-Down방식으로 선정하되 30% 내외는 자유주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9개의 아젠다에 42개 연구팀을 선정했고, 자유주제는 24개였다. 이들의 현황은 아래 <표 2>와 같다.

<표 2 2014년 선정 중형연구단 현황>

아젠다 주관 협력 탈락 총계
과학기술의 발전과 윤리 1 0 1 2
글로컬라이제이션과 지역발전 3 1 3 7
남북한통일과 사회변화 1 0 3 4
다문화와 한국의 정체성 2 1 3 6
다중격차 사회의 도래와 양극화 4 0 5 9
삶의질과 국민행복 3 0 0 3
위험사회의 도래와 지속가능성 4 4 5 13
저출산과 고령화 2 1 3 6
한국사회와 교육 1 0 1 2
자유주제 7 2 15 24

 

 주관 연구팀으로 가장 많이 살아남은 아젠다는 자유주제 7개였고, 위험사회의 도래와 지속가능성, 다중격차 사회의 도래와 양극화가 4개씩 살아남았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윤리, 남북한통일과 사회변화, 한국사회와 교육은 각 1개씩으로 가장 적게 살아남은 아젠다였다. 주관과 협력을 합해서 가장 많이 살아남은 아젠다는 자유주제 9개고, 위험사회의 도래와 지속가능성이 8개, 다중격차 사회의 도래와 양극화, 글로컬라이제이션과 지역발전이 4개로 뒤를 이었다.  


<그림 2 2014년 선정 중형 연구단(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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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율을 기준으로 봤을 때 삶의 질과 국민 행복은 100% 살아남았고 다음으로 위험사회의 도래와 지속가능성 아젠다가 61.4% 살아남았다. 100% 살아남은 삶의 질과 국민행복은 3개 팀이 속해있었고, 현재 모두 주관 연구팀으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남북한 통일과 사회변화는 25%의 생존율을 보였다. 4개 연구팀 중 1개 연구팀이 연구단으로 성장했을 뿐이다.   

 

 

 

3. 2015년 선정 중형 연구단(3기)

  2015년 선정 중형연구단은 Top-Down방식으로 선정하되 15% 내외는 자유주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8개의 아젠다에 37개 연구팀을 선정했고, 자유주제는 6개였다. 이들의 현황은 아래 <표 3>와 같다.  

 <표 3 2015년 선정 중형 연구단 현황>

아젠다 주관 협력 탈락 총계
개인과공동체 4 1 0 5
교육과 한국사회의 미래 1 1 4 6
대한민국의 위상변화와 국제협력 2 0 1 3
동북아 국제질서 변화와 한반도 1 0 2 3
삶의 질과 행복 3 1 5 9
정치시장의 변화와 정부 역할의 재정립 1 0 1 2
지역발전 3 2 0 5
한국경제의 글로벌화와 상생발전 2 0 2 4
자유주제 2 1 3 6

 

 주관연구팀으로 가장 많이 살아남은 아젠다는 개인과 공동체로 4개 연구팀이 있고, 다음으로는 삶의 질과 행복, 지역발전이 각 3개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게 살아남은 아젠다는 정치시장의 변화와 정부 역할의 재정립과 동북아 국제질서의 변화와 한반도가 각 1개씩 연구활동을 진행중이다. 주관과 협력을 합쳐서 가장 많이 살아남은 아젠다는 개인과 공동체, 지역발전이 각 5개 연구팀이 연구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림 3 2015년 선정 중형 연구단(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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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율을 살펴보면 지역발전과 개인과 공동체는 100% 살아남았다. 두 아젠다 모두 최초 선정된 5개 연구팀이 주관 또는 협력으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교육과 한국사회의 미래와 동북아국제질서 변화와 한반도 아젠다의 생존율은 33.33%에 그쳤다. 전자는 최초 선정된 6개 중 주관 1, 협력 1개만이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후자는 3개 중 1개만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4. 2016년 선정 중형 연구단

 2016년 선정 중형연구단은 Top-Down방식으로 선정하되 자유주제는 선정하지 않았다. 23개 연구팀은 7개의 아젠다로 분류해서 선정했다. 이들의 현황은 아래 <표 4>와 같다.  


<표 4 2016년 선정 중형 연구단 현황>

아젠다 주관 협력 탈락 총계
교육발전 1 1 1 3
국제관계와 한반도 미래 2 0 1 3
복지와 행복 2 0 3 5
융합적 학문과 기술 1 1 1 3
지역다양성과 사회통합 1 0 1 2
지역사회 발전 1 0 1 2
창조경제와 일자리창출 2 1 2 5

 주관으로 많이 살아남은 연구단은 국제관계와 한반도 미래, 복지와 행복,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모두 2개 연구팀이 있다. 나머지 아젠다는 1개씩 주관으로 연구활동을 진행 중이다. 주관과 협력으로 가장 많이 살아남은 아젠다는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3개 연구팀이 있다. 지역다양성과 사회통합, 지역사회 발전은 1개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림 4 2016년 선정 중형 연구단(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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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로 봤을 때 교육발전과 국제관계와 한반도 미래, 융합적 학문과 기술이 66.6%로 가장 높았고, 복지와 행복이 40%로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5. 결론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추후 범주화했던 1기를 비롯해서 모든 기수에서 사라진 아젠다는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젠다 별로 격차는 존재했다. 10%만 살아남은 아젠다가 있는 반면 100% 모두 살아남은 아젠다도 있다. 자유주제를 제외하고 8개가 살아남은 아젠다가 있는 반면 1개만 살아남은 아젠다도 있다. 한, 두 개만 살아남은 아젠다는 앞으로의 평가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평가에 있어서 아젠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아젠다의 수가 연구팀에 비해 많은 것도 눈에 띈다. 1기의 경우 추후 범주화를 했지만 92개 연구팀에 아젠다가 8개였다. 아젠다당 연구팀이 11.5개다. 하지만 2기의 경우 아젠다가 자유주제를 포함 10개였다. 아젠다당 연구팀이 7.6개다. 다음으로 갈수록 숫자는 줄어든다. 3기 43개 연구팀은 자유주제 포함 9개로 아젠다당 4.8이고, 4기의 23개 연구팀은 7개 아젠다로 선정했다. 아젠다당 연구팀은 3.3이다. 이러한 경우 아젠다 내에서 연합은 어렵다. 실제로 4기의 경우 연합해서 중형 연구단으로 올라간 연구팀은 3곳에 불과했다. 연구팀끼리 연구단끼리 연합이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젠다당 연구팀의 수를 늘려야 한다.